우리 모두는 어떤 면에서 보면 창작의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.
그림을 그리는 화가,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가뿐만 아니고 상품을 만들고 기획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
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우리는 직업세계에서 모두 창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.
창작을 하는 사람들에 저도 반드시 포함이 돼야 합니다. 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야하고
또 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고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.
모든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두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.
하나는 내가 계속해서 창작을 할 수 있을까? 그런 능력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까? 라는
부분에 대한 고민이 무척 클 것입니다.
두 번째 고민은 내가 창작해서 내놓은 상품이나, 서비스, 아이디어를 고객들이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?에
대한 불안이 늘 있습니다.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한 불안감, 주변사람들이 나를 평가하는 평가에 대한
두려움이 항상 함께 존재한다고 봅니다.
자신에 대한 불확신함, 타인들로부터 오는 불확신함을 갖고 고심하기 때문에 한 전문가는
창작과 관련된 딜레마를 짧고 명료한 문장으로 이렇게 표현합니다. 하나는 자신에 대한 두려움이고,
다른 하나는 타인을 자신을 어떻게 평가 할 것인가? 에 대한 두려움이다. 그럼 우리는 이와 같은
두 가지를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갖추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.
하나는 타고나는 것이고, 또 다른 하나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. 우선 타고나는 부분에
대해서 여러분들은 생각을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. 타고나는 능력을 우린 재능이라고 부릅니다.
재능을 가진 사람들은 늘 창작에 성공할 수 있는가? 라는 질문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.
재능과 관련된 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 보시기바랍니다.
이 이야기는 데이비드 베일즈의 아트 앤 피어(ART & FEAR,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)라는 책에서
인용하는 문장입니다. 수없이 많은 예술가들이 황금의 시기와 메마른 시기를 통해 방향과 재료,
주제를 끊임없이 수정해 가면서 힘겹게 자신의 예술을 가꾸어 나가고 있다. 물론 재능이 있다면
좀 더 빨리 시작할 수 있겠지만, 목적이나 방향감각이 없는 재능은 무의미할 뿐이다.
이 세상은 위대하고 눈부신 천성을 타고 태어났지만 아무것도 창조해 내지 못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.
데이비드 베일즈는 재능은 하나의 필요조건이 될 수 있겠지만 지속적인 창작을 만들어 내는대는
결정적인 부분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
저는 지난 조직 생활을 되돌아보면 정말 재능이 뛰어나지만 아무것도 창조해 내지 못하는
사람을 저는 많이 봐왔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재능을 갖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종사 할 수
있는 행운을 갖고 태어난 분들을 좋지만 설령 재능이 좀 뒤떨어지더라도 목적이나 방향성을 갖고
살아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부분입니다.
저는 최근에 DNA 이중 나선 구조를 발견해서 노벨상을 수상한 왓슨씨의 전기를 읽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.
그 전기에서 제임스 D. 왓슨(James Dewey Watson)씨는 아주 재미난 이야기를 합니다. 집착의 대상은
두 가지도 많다! 재능보다도 한 분야를 택해서 좀 더 우직하고 끈기 있게 자신의 분야를 갈고 닦는 필요성과
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이었습니다.
재능은 유혹하는 덪일뿐이다.
마지막으로 재능에 관해 실질적으로 던질 수 있는 문제는 이러하다. 즉 누가 신경을 쓰는가? 누가 알아줄 것인가?
그리고 재능이 있다고 무엇이 달라지는가? 대답은 간단하다.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고 알아주지 않는다는 점이다.
재능이 있든 없든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.
그것이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관계없이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다 보면 좋은 것도
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.